IT infra user group MeetUp review

사진 설명이 없습니다.

IT인프라 유저그룹에서 세션을 진행했습니다.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 클라우드 3사 솔직 비교 라는 주제였습니다.

많은 고민을 해왔던 주제고 어느정도 결론을 낸 주제이므로 나름의 자신이 있었습니다.

글을 써내려 갈때 주로 선택하는 방식이 주제와 결론을 정하고 주제에 따른 살을 입혀서 내용을 풍성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주로 글을 씁니다.

퍼블릭 클라우드 3사 비교라는 주제는 자칫하면 쏠릴 수 있고 민감한 주제라 어떻게 풀어가야할지 고민을 많이했지만 평소 관심이 많은 주제라 망설임 없이 슬라이드를 작성하였습니다.

가장 신경을 쓴부분은 나의 이야기가 상대방이 공감할수 있는이야기 인가? 이부분을 최대한 고민해서 작성했습니다.

사실 결론까지 이어지는 맥이 좀 약하다 생각했습니다.

사람들이 내 결론을 잘 받아들였을까 고민될정도...

하지만 결론에 대해 갸웃? 하더라도 전달하고 싶었던 정보들은 내가 가졌던 의구심과 답답했던 과정들은 가감없이 전달될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내 불편함에 대해서 사람들이 공감할수 있다면 절반은 성공이라 생각하며 슬라이드를 작성하였습니다.

"어떤 클라우드가 싸고 좋은가요? " 이 뻔 하고 어려운 질문에 답변을 하는게 이번 세션에서 말하고 싶은 바였습니다.

그래서 저의 결론은 "더 좋고 더 나쁜 클라우드는 없다." 였습니다.

역할에 따라 취향에 따라 상황에 따라 비용에 따라 모든것은 인프라일 뿐 그저 맞춰서 사용하는것이 정답이라는 대답을 드릴수 밖에 없었습니다. 정말로 교과서 적인 대답이지만 이 답변을 드리기 위해 경험한 바를 풀어가며 살을 붙였습니다.

여러 고민 끝에 슬라이드를 작성하였고 23일 meetup에서 세션을 진행하였습니다.

긴장이 되긴 했는데 딱 적당한 긴장감이었고 처음하는 세션이라 중간중간 방향성을 잃긴 했지만 결국 방향성을 되찾았습니다.

눈을 가린 말처럼 슬라이드의 마지막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준비한 멘트는 많았지만 생각만큼 조리있게 설명하는건 쉽지 않았습니다.

말은 뇌를 거치지 않은게 더 많았습니다.

고심해서 하는 말보단 날것의 멘트가 점점 차오를 쯤 슬라이드의 마지막장에 이르렀습니다.

어려운 질문일수록 더욱 깊게 생각납니다.

"멀티클라우드 구성 관련 질문을 주셨는데 벤더락을 피하고 싶다." 라는 질문을 하셨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직까진 멀티 클라우드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떨어뜨릴수 있는 서비스라면 분리해야한다 생각합니다.

이유는 비용과 트래픽의 측면을 제외 할 수 없습니다. 각 퍼블릭 클라우드의 장점인 서비스만 떼서 이용 할 수 있다면 더 할 나위없이 좋겠지만 컨셉이 정해지기 전까진 정말 답이없는 이야기라 생각이 됩니다.

어제의 세션을 저스스로 점수를 메기자면 7점 정도를 주려고 합니다.

저는 처음이었고 연초부터 쉼없이 달려왔습니다.
좀 지친 상태에서 시작했지만 즐겁게 준비했고 의도한 바는 전달한거 같습니다.

짧은 시간 준비한 세션이었고 만족하지 못한 분이 계실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이부분은 제가 따로 채우겠습니다. 궁금하신 부분이나 이상한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질문해 주세요. 답변드리겠습니다.

즐거운 세션이었고 좋은분들과 함께 해서 의미있었습니다.

먼저 흔히 할수 없는 기회를 주신 조훈님께 감사드립니다.

글읽어 주신 분들. 세션을 봐주신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감사합니다.

발표에 사용한 슬라이드를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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